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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ian
오롯이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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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6. 01:27 오롯/공감 전하기

 

 지난 몇 주간, 무한도전 없는 저녁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무한도전 본방 시간에, 주로 일을 했던 탓에... 거의 1년여간 무한도전은 자정이 다 되서야 들어와 눈 부비면서도 보아야만 하는 아니 보게 되는 방송이었던지라 사실 이 농약같은 방송이 조금은 원망스럽기도 했었으니까 말이다.

 무한도전이 방송을 안 하니... 덕분에 자정에 눈 부비며 아니 눈 부릅뜨고 깨어 있을 필요가 없으니 오히려 나은 것일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지만...

 당연히 나도 알고 있다.

 '무한도전'이라는 방송은 내가 눈 부릅뜨고 보게 만드는 방송이 아니었다. 내가 눈을 부릅뜨고 한 주를 보내는데 가장 큰 힘이었던 방송이었다.

 늘 탓을 하며 미운 척을 한다고 해도... 사실 가장 큰 원동력인 대상. 그런 가족같은 방송이 무한도전이었다.

 무한도전이 결방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무한도전은 반드시 돌아올 방송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간만에...

 이렇게 20분 남짓의 시간이나마 무한도전 멤버들과 무한도전만의 시간들이 채워진 화면을 보니...

 꽤나, 애틋하더라.

 

 

 너무도 소중한 무한도전.

 얼른 다시 만나고 싶다.

 오늘의 모습 그대로.

 그리고 앞으로를 향한 기대를 가지고.

 

 

 

 무한도전!

 기다립니다.

 

 

 

 &

 

 MBC의 파업의 이유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MBC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기다릴만 해요.

 애태울만 해요.

 걱정말고 힘내주세요.

 돌아오는 날,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한 시청자로서 반기겠습니다^^

 

 

posted by soul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