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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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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16. 19:08 오롯/마실 떠나기

 

 여전히 홍대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울 어느 골목 어귀도 어제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요즈음에, 젊음의 메카라고 하는 홍대 또한 변화를 피해갈 수는 없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10대 후반부터 나름의 쉼터로 여기던 곳들이 하나 둘 씩 사라지거나 또는 이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왠지 모르게 허전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변화를 피해갈 수 없다면 즐기자는 마음으로, 요즈음에도 홍대를 거닐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가게들을 들러 쉼터 삼고 있습니다.

 

 여전히 홍대를 들러 이곳저곳을 훑어다니는 저 같은 사람은...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가게세를 올려 오늘도 재물복이 가득한 복을 채우는 복덕방 아저씨 아줌마들도, 집주인들도 꺾어낼 수 없는...

 홍대에 터를 잡는 가게들의 새로운 주인들의 치기 어린 도전과 시도를 바라고 또 믿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를 드릴 가게 역시, 그런 의미에서 여러모로 응원하고 싶은 가게입니다.

 

 

 

 

 

 소셜 마켓에서 찾은 또 하나의 보물

 

 한때 한창 유행을 타던 소셜 구매 사이트들도 조금씩 안정기이자 정체기로 향하고 있는 요즈음, 한동안 안 찾던 소셜 마켓에 들렀다가 한 가게 소개를 유심히 보게 됩니다.

 

 반값을 표방하는 소셜 마켓이기에, 반값보다 조금 더 비싼 판매 가격은 다른 가게들과 비교했을때 그다지 메리트가 유별나진 않았지만... 정가를 주고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의 가성비, 그리고 소개글에서 느껴지는 나름의 정성과 시도에 왠지 모르게 끌려 그 가게를 가보기로 결심합니다.

 

 마침 다음날 같이 점심을 먹기로 한 형님과의 약속 장소를 급변경해서, 구매 당일 아침 바로 방문을 하게 됩니다.

 

 

 가게 앞 쪽에 메뉴판이 잘 놓여 있습니다.

 

 

 

 

 

 메뉴 구성

 

 메뉴를 시키면 샐러드바가 함께 따라온다?!

 

 함께 제공 되는 가성비 최고의 샐러드바

 

 이 가게의 특징은 메뉴와 함께 (추가금 없이) 샐러드바가 함께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피자헛과 같은 피자집보다 훨씬 나으며, 훈제오리고기 샐러드, 핫윙, 포테이토 등의 샐러드바 메뉴만으로도 나름의 브런치, 식사로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여러차례 방문해본 결과, 샐러드바에 너무 빠져버린 나머지...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샐러드바로 충분히 배를 채워 뒤늦게 나온 메인 메뉴를 더 감사히 먹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샐러드바 메뉴는,

 

 

 (1) 훈제 오리 고기 샐러드

 

 (2) (워낙에 좋아하는) 단호박 샐러드

 

 (3)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껍질 깐 리치

 ***(별표 셋, 이거슨 마치 씨 없는 수박을 처음 접한 때보다 더한 감동!

 미치도록 좋아했던 리치를, 껍질을 까는 번거로움과 씨와 과육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나는 씁쓸한 맛에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과거는 이제 안녕!

 이제는 리치 속살만 즐기세요^_^)

 

 였습니다.

 

 샐러드바 메뉴는 계속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하니, 제가 추천한 메뉴가 없다고 해도 너무 미워마세요.

 

 자아, 이게 제가 주로 퍼오는 샐러드바 메뉴랍니다.

 

 

 

 

 

 

 메뉴가 상당히 다양하지요?

 하지만 제가 자주 먹는 메뉴는 거의 정해져 있는 것 같네요. 무엇을 주로 퍼왔는지, 한 눈에 보이시죠?

 

 샐러드바 메뉴는 다소 단 편입니다.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상당히 기뻐하실 거에요.

 

 다녀와서도 그 달콤함이 종종 입 안을 맴돌아요.

 

 샐러드바에는 첫 사진에서처럼 핫윙류도 있으며, 튀김류 등이 함께 있습니다.

 

 더불어 매일 다른 투데이 스프와 우동 국물 또한 있습니다.

 

 

 

 사진 속 스프는 베이컨 스프이고, 이외에도 호박 스프 등 다양하게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메뉴를 다 먹은 후 입가심으로 리치와 우동 국물을 먹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런치 메뉴

 

 자, 이제 오늘의 주 소개 메뉴인 이 가게의 런치 메뉴를 소개드릴 차례입니다.

 

 가격은? 1만원 ~ 12,000원

 

 영희 : 학생에게는 다소 높은 가격 아니야?

 철수 : 근처 캐쥬얼한 레스토랑 파스타 가격만 봐도 이정도는 하는걸?!

 영희 : 글쎄...

 철수 : 그리고 나는 돈 버니까 가끔 이정도의 사치 정도는 나쁘지 않잖아? 무엇보다...

 

 Soulian's Tip : 샐러드바를 생각하면 충분히 지불할만한 가격대!

 

 10,000원부터 12,000원 가량의 런치 메뉴들은 단품만이라면 다소 비싼 가격으로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샐러드바와 함께라면 충분히 아니 기꺼이 낼만한 가격으로 느껴집니다.

 

 

 

 

 

 A. 함박스테이크 (1만원)

 

 못 먹어본 메뉴를 먹어본 것처럼 리뷰를 쓰는 것은 블로거로서의 상도덕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함박스테이크는 가급적 잘 안 먹는 메뉴 1순위인지라 아직 맛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이러면 어떻게 하냐구요?! 끝에도 한 메뉴가 이렇... 하지만 이왕 글을 보기 시작하신거 끝까지 봐주세요. 후회하지 않게 해드리겠습니다+_+)

 

 다만, 옆 테이블의 주문을 훔쳐 보면(저란 손님 이런 손님) 앞으로 소개드릴 다른 메뉴들보다 결코 뒤떨어져 보이진 않더군요.

 

 

 

 

 

 B. 매일 바뀌는 파스타!

 때로는 다른 곳에선 맛 볼 수 없는 맛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파스타(11,000원)

 

 오늘의 파스타는 매일 메뉴가 바뀐다고 합니다.

 다만 요근래에는 더운 날씨의 여름철 맞이해 보양식 느낌의 황계 파스타를 주로 내놓으신다고 하네요.

 

 

 

 

 

 a. 무더위가 우리를 괴롭힐때,

 '황계 파스타'

 크림 베이스에 잘 우려낸 닭육수를 함께 배합한 소스를, 밥알 모양의 파스타 면에 잘 조리해내놓은 메뉴입니다.

 풍부한 크림 소스가 인상적이며, 밥알 모양의 파스타면을 떠먹으실때 스푼으로 드시면 한층 더 풍부한 크림 소스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너무 느끼한 것을 싫어하신다면 포크로 잘 떠서 드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포인트가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삼입니다. 너란 삼, 귀한 삼.

 

 

 

 

 

 b. 새우들이 반한 매콤달콤의 정석

 '감베로니'

 원메뉴로 평상시에는 13,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디너보다 2,000원 정도 저렴하게 맛보실 수 있습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의 소스에 파스타 면이 잘 조리가 되어서 나옵니다. 더불어 작은 새우, 큰 새우 함께 옹기종기 모여서 나오는데요.

 작은 새우 속살과, 큰 새우 속살을 파스타 면과 함께 먹으면 쫄깃쫄깃함이 입안을 가득 감싸는 즐거운 기분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c. 오묘한 맛의

 '크림 커리 파스타'

 크림 베이스에 카레 가루를 더한 소스입니다. 파스타 면에 치킨 조각이 토핑으로 함께 어울려 있습니다. 앞의 두 메뉴에 비해 야채나 기타 토핑이 다소 풍부하지 않아 맛의 풍부함에서 아쉬운 감이 남았지만 나름대로 신선한 시도의 파스타였습니다.

 

 

 

 오묘해요. 맛이... 솔직한 평입니다.

 

 더불어 소스의 밸런스에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카레가 이끌어 낼 수 있는 맛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고 다소 독특한 크림 파스타 정도의 느낌만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면이 아닌 푸실레나 펜네 같은 면류를 사용하였다면 보다 식감 등이 살고 소스가 면과 더 잘 어우러질 수 있어 소스의 빈약함을 상쇄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황계 파스타가 그러하였듯, 면이 좀 더 잘 어우러지면 맛이 한층 좋아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C. 서로 다른 소스가 잘 구어진 치킨을 만난다면 '그릴드 치킨'

 

 이 메뉴는 각 소스를 잘 구운 치킨에 끼얹어 나오는 메뉴입니다.

 소스로는 바비큐 소스, 칠리 소스, 데리야끼 소스가 있습니다.

 

 

 

 

 

 a. 진한 바비큐 향이 달콤한 소스를 만났다!

 '바비큐 그릴드 치킨'

 제가 제일 처음 이곳에서 맛 본 메뉴입니다.

 다소 진한 바비큐 소스가 치킨 맛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익힌 야채들이 다양하게 함께 나오는데, 이를 잘 썬 치킨 한 조각과 함께 입안에 넣으면... 진한 소스의 맛을 중화시키며 상당히 괜찮은 맛을 내어 꽤나 행복한 기분에 빠져들게 한답니다.

 

 

 

 

 

 

 b. 매콤한 칠리가 달콤한 소스와 어우러졌을 때!

 '칠리 그릴드 치킨'

 매콤달콤한 소스가 특징인 메뉴입니다.

 전반적인 재료는 그릴드 치킨 모든 메뉴에서 공통된 편인데요. 매콤하다기보단 달콤하다 말한만한 소스가 이 곳 메뉴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c. 은은한 데리야끼 맛이 치킨을 만났을 때!

 '데리야끼 그릴드 치킨'

 데리야끼 소스가 가미된 그릴드 치킨 메뉴입니다.

 제가 간 날은 매우 달다라기보다는 적당히 짭쪼름한 맛이었습니다.

 앞선 두 그릴드 치킨보다 소스의 맛이 다소 연한 편입니다. 그릴드 치킨 맛과 관련해서 직원분과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는데, 현재도 계속 맛을 조금씩 바꾸어나가고 계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릴드 치킨 메뉴의 경우 고기만 따로 야채만 따로 드시기보다 고기와 야채를 한 입에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발란스가 상당히 괜찮아서, 소스와 고기맛, 그리고 야채의 풍부한 맛이 상당한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D. 해물치즈떡볶이

 갖은 해물과 야채와 함께 떡볶이가 각종 소스에 잘 익혀 나오는 메뉴입니다. 저는 크림해물치즈떡볶이만 맛을 보았습니다.

 

 

 

 

 

 a. 풍부한 크림이 적절한 밸런스의 해산물과 야채 사이에 떡볶이 떡을 숨겼을때,

 '크림 해물 치즈 떡볶이'

 사실 이런 메뉴는 레스토랑에 가서 잘 시키지 않게 되는거 같아요.

 풍부한 크림맛이 느끼고프면 크림스파게티류를 시키면 되고, 정말 크림떡볶이가 먹고 싶다면 저렴한 떡볶이집의 크림떡볶이를 맛보면 된다는 생각이... 있는 건 저뿐일까요?

 

 

 

 

 

 한가지라도 더 맛보고 리뷰를 쓰는 것이 마음에 편할 듯 싶어서, 결국 고심 끝에 주문한 크림해물치즈떡볶이. 그런데, 생각보다 꽤 괜찮은 떡볶이가 나왔네요.

 

 크림 특유의 부드러움이 녹아있는 치즈와 잘 어우러져 있었으며, 야채와 해물이 소스에 정말 꽤 잘 어울리게 배합이 되어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떡볶이 떡도 쫄깃쫄깃하였기에 더욱 기분 좋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당신이 이런 분이라면, 이 가게를 추천합니다!

 

 1번째 人. 달콤한 음식을 사랑하는 당신이라면!

 이 곳 메뉴 중, '바베큐 그릴드 치킨'과 '칠리 그릴드 치킨', '감베로니'와 같은 메뉴들은 상당히 달콤한 맛을 자랑합니다. 더불어 샐러드바의 메뉴들도 다소는 달콤한 맛으로 자신을 한껏 치장하고 있습니다.

 달콤한 메뉴를 좋아하신다면 위의 메뉴들을 드신다면 분명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덜 달콤한 것을 바라신다면 풍부한 크림을 맛 볼 수 있는 메뉴들을 드셔보세요.

 

 

 

 2번째 人. 때로는 조금은 독특한 파스타를 맛보고 싶다면!

 '황계 파스타'와 같은 메뉴들은 흔히 보기 힘든 메뉴이지요.

 아주 독창적인 맛은 아닐지 모르나, 분명 이 가게에서만 맛볼 수 있을 은은한 맛을 지닌 몇몇 메뉴들은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메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방문하시면서, 이 가게에 좀 특이한 파스타가 있는데 맛 볼래? 라고 이야기 꺼낼 수 있는 당신! 추천합니다.

 

 다만 투데이 파스타가 매일 바뀌다보니 미리 매일 그날의 파스타를 확인하시면 좋겠지요?

 

 

 

 3번째 人. 야채가 메뉴 안에 잘 어우러진 메뉴를 좋아하신다면!

 이 곳의 메뉴의 특징 중 하나가,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 맛이 좋은 메인 메뉴들이 많다는 거에요. 야채가 고기 또는 소스나 면과 잘 어우러져서 함께 입에 담으면 상당히 풍부한 맛을 보실 수 있답니다.

 

 평소 메뉴와 따로 노는 보여주기 위한 야채가 어우러진 메뉴가 식상하셨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면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4번째 人. 캐쥬얼한 분위기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 가게는 상당히 친절합니다.

 고객 위주의 서비스가 상당히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캐쥬얼한 분위기에서 편안한 식사를 즐기되, 배려 깊은 서비스를 함께 누리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5번째 人. 메인 메뉴는 거들 뿐!

 빕스 샐러드바는 부담스럽고, 피자헛 샐러드바는 부족하다 느낄 때!

 이 가게를 꼭 한 번 가보셨으면 하는 이유이지요.

 

 이 곳에서 메인메뉴를 시키면 기본으로 제공이 되는 샐러드바는, 훈제오리고기, 핫윙 등을 포함해서 저가 샐러드바에서는 맛보기 힘든 메뉴들이 적당히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있답니다.

 

 샐러드바만으로 식사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메인메뉴에 버금가는 충실한 메뉴들로 차있는 샐러드바를 저렴한 가격에 메인메뉴와 함께 맛볼 수 있는 기회!

 절대 흔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위치

 

 홍대 메인 거리, Ho bar와 새로 생긴 커피빈 사이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 바로 옆엔 유명한 헬로키티 카페도 있으니, 찾아가시는데 크게 어렵진 않을 거에요.

 

 (저는 워낙에 홍대 방랑자라 이쯤이야 지도도 안 보고 찾았다는 우쭐거림을 전해드려봅니다만... 초행길이시라면, 홍대 메인거리에서 옷가게들이 즐비한 거리에서 반대편에 보이는 커피빈과 헬로키티카페, Ho bar를 잘 찾으시면 금새 찾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글 마무리

 저는 '가격대비'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모든 것에는 가격에 비해 보았을때 더 낫고 덜 나은 것들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이왕이면 저렴한 가격에 조금 더 나은 맛을 늘 찾는 저에게 이 집은 또 하나의 추천할 만한 집이리라 생각이 됩니다.

 

 1만원으로 10만원, 100만원 가치의 맛을 바라기보다는 1만원으로 1만 5천원, 2만원의 맛을 바라고 이 곳을 방문한다면 분명 후회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또, 자신만의 좋은 시간을 이 곳에서 꾸려나간다면 100만원의 가치도 분명 생기지 않을까요?

 

 

 

 

 

 오늘의 soulian의 리뷰, 여기서 마칩니다.

 

 긴긴 글, 고픈 배 달래며 읽어주신 당신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해봅니다^^

 

 

 

 

 

 p.s

 혼자서도 이 메뉴들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날인가 당당히 혼자서 가서 열심히 먹고 온 1人으로서 말씀드립니다.

 

 혹시 눈치 주시면 제게 말씀해주세요.

 리뷰 콱 내려버릴랑게+_+

 (이상 솔로우선배려주의 soulian이었습니다.)

 

 

 

 

 

posted by soulian
2011. 2. 13. 02:22 오롯/마실 떠나기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늘은 이전에 예고드린대로, 상수역 근처의 뽕신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리뷰를 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드래곤볼 7개를 모으듯, 뽕신의 짬뽕면 메뉴 4개를 모두 먹어본 후 리뷰를 쓰자고 마음 먹었기 때문입니다.
 뽕신은 메뉴가 간소한 편입니다. 마늘이 들어간 매콤한 짬뽕인 '마뽕'과, 맑은 국물(인줄 알았던) '지리뽕', 크림 소스가 별미인 '백뽕,' 그리고 토마토 소스의 '코게뽕' 이렇게 네 가지 짬뽕면 메뉴와 크림소스와 토마토 소스의 짬뽕면 메뉴 때문인지 함께 있는 피자 메뉴가 전부입니다.
 그렇기에 이왕이면 네 개의 메뉴를 다 먹어보고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메뉴였던 '지리뽕'까지 맛을 보고 드디어 이번 리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상수역 근처 '뽕신'에 대해서 소개해드려볼까요?

 

 # 뽕신 메뉴 간략 소개

 자, 우선 뽕신의 메뉴판입니다.




 뽕신은 이름에서도 바로 알 수 있듯, 짬뽕 전문점입니다. 
 정확히 이야기해보자면, 짬뽕면을 이용한 면류 전문점이라고 말하는게 더 옳아보입니다^^

 짬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바로 얼큰한 국물입니다.
 중국집에서 짬뽕이 홍합이 잔뜩 들어가 면보다 홍합을 더 많이 씹게 되더라도, 국물의 색이 새하얗게 탈색이 되어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 한다 하더라도, 짬뽕은 그 특유의 매콤함으로 짬봉 매니아들을 설레게 합니다.

 그에 비해 뽕신의 메뉴들은 짬뽕면에 다양한 국물/소스를 통해서 익숙한 듯 하지만 생소한 조합으로 시선을 끕니다. 

 각각의 메뉴에 대한 소개는 아래 상세 메뉴 소개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만, 우선 간략히 소개를 드려보자면... 
 
위에도 간략하게 적었듯 짬뽕면에 기존 짬뽕의 매운 맛을 갖춘 마뽕과 생각했던 것처럼 백짬뽕과는 맛이 다른 지리뽕, 크림 특유의 감칠맛과 느끼한 맛이 오히려 스파게티면보다 짬뽕면과 잘 어울려 놀랐던 백뽕, 토마토 소스의 시큼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을 살린 소스를 더한 코케뽕이 있습니다.

 아마도 처음 문을 여실 때, 짬뽕으로 시작해 짬뽕면의 식감을 살릴 수 있는 캐쥬얼한 메뉴들을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짬뽕이라고 본다면 다소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정말 만족스러운 수준의 홍합과 해산물, 그리고 맛을 기준으로 본다면 5-6000원 사이의 가격은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스파게티 한 그릇에 8-9000원 하는 요즘, 오히려 그 가격대의 스파게티보다 더 나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메뉴들이 뽕신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메뉴들의 맛은 어떠할까요...?
 지금부터 한 번 전해드려보겠습니다^^



 아차차, 그전에 먼저 뽕신의 눈길을 끄는 외관,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어요.

 # 뽕신의 심플하지만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

 뽕신의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라, 뽕신이란 이름을 보고 메뉴판을 본 뒤 내부를 보면 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킵니다. 저 역시 내부 인테리어와 가게명, 그리고 메뉴의 뭔지 모를 이질감에 추운 겨울날 가던 길을 멈추고 이 곳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그리고 오늘의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뽕신의 내부 인테리어입니다.
 

 제일 먼저 오픈형 주방이 눈에 띕니다. 실제로 요리를 주문하게 되면 안에서 말쑥한 요리사분들이 면을 끓이고 물을 빼고 국물을 만드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물론 지켜보진 않았습니다만). 요리가 나오기 얼마전엔 면 터는 소리로 '곧 내가 주문한 요리가 나오겠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더군요.
 
 레드와 화이트가 잘 어우러진 내부 인테리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휴지꽂이. 남녀가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있는 듯한...
 흑, 잠시만요. 저 눈물 좀 닦고...
 
 첫 날 저는 이 곳을 홀로 방문했었어요.
 하필 그런 저에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이 남녀가 오붓히 손 잡고 서 있는 모양을 형상화한 휴지꽂이라니. 더군다나 그 휴지꽂이를 보고 부럽다고 생각한 해버린 저라니...
 좀... 슬프네요.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메뉴 소개를 해볼까요?



 # 메뉴 소개 0 : 뽕신의 장점 - 싱싱한 홍합과 해산물의 배합

 먼저 제가 뽕신을 포스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뽕신 메뉴들의 가장 큰 장점은 싱싱한 홍합을 비롯한 해산물이 잔뜩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국물 맛도 더 감칠맛이 나고 더불어 말그대로 '먹는 맛'이 납니다.

 사실 홍합의 싱싱함은 짬뽕에서 상당히 중요합니다. 
 짬뽕에서의 시원한 맛과 더불어 씹는 식감을 살려주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홍합은... 그 신선함의 정도가 꽤 쉽게 드러나서 왠지 국물이 좀 안 좋다 싶어서 홍합을 베어 물어보면 홍합 맛도 별로인 경우가 왕왕 있더군요.

 아, 뽕신이 아닌 홍대의 모 짬뽕집에서 홍합 짬뽕을 주문했다고 상한 홍합 씹고 바로 뱉지도 못하고 멍하니 몇 초동안 그 육즙을 목으로 흘러내리곤 놀라서 뱉었던 기억이...

 아무튼, 나중에 찾아보니 뽕신은 홍합이나 해산물의 신선도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신경이 맛에서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뽕신의 가장 큰 메리트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뽕신에 처음 방문한 날  먹어본 메뉴는 바로 마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연스레 뽕신의 첫 메뉴 소개는 마뽕입니다^^

 # 메뉴 소개 1 : 마늘구이가 들어간 매콤한 맛의 짬뽕 '마뽕'

 뭔가 그 곳의 맛이 궁금한 음식점에 가면 저는 대부분 기본 메뉴부터 주문을 합니다.
 어릴적 (아마도) 어느 요리 만화에서 본 듯한 진리인 '모든 음식점에서 맛의 척도는 '기본 메뉴'이다.'라는 진리를 늘 가슴 한 켠에 아니 위장 한 켠에 두고 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제일 먼저 맛을 보게 된 마뽕^^


 마뽕은 마늘 짬뽕의 준말로 보입니다.

 잘 보시면 마뽕 사진에 약간 자주빛을 띄는 몇 조각이 보입니다. 눈썰미 좋으신 분은 눈치채셨겠지만, 저 자주빛의 식욕을 돌게하는 조각들은 바로 구운 마늘입니다.
 저는 그냥 마늘은 잘 먹지 못하지만 구운 마늘은 참 좋아합니다. 고기집에 가도 한켠에 마늘을 올려놓고 구워지기만을 기다렸다가 구어지면 잽싸게 (고기랑 같이 먹지 않고 따로) 구운 마늘을 먹습니다.
 그래서 마뽕을 받아들고 가장 놀란 것이 바로 구운 마늘이 올라와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껴먹었어요. 마뽕 먹을때...

 구운 마늘의 자태에 빠져들었던 정신을 조금 차리고 나니 다음으로 싱싱해보이는 홍합과 해산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쯤 되면 서둘러 젓가락이 이리저리 움직이게 되죠.

 면도 적당했습니다. 다소 꼬들꼬들한 듯 하면서도 심심한 감 없었습니다.

 국물의 경우엔, 취향에 따라서 약간의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제가 느낀 마뽕의 국물은, 다소 무거우면서 또 다소 기름진 면이 있었습니다. 
 개인에 따라 매콤한 국물을 맛 볼 때 국물이 맑기를 원하는 경우와 좀 무겁고 기름진 경우를 좋아하는 식의 취향이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전자입니다. 그런 이유로 사실 마뽕의 국물은 저에게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다만 후자의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실만 합니다. 무거운 맛이라는게, 여러가지 부재료들이 국물에 포함되어 내는 맛이기 때문에 그 맛을 즐기실 수 있으실테니 말입니다.

 그래도 싱싱하고 풍성한 해산물과 짬뽕면 그리고 국물을 한데 어울려 입 안에 넣어 먹으면 참 좋았습니다. 재료가 듬뿍 들어간 것이 단순히 재료만 많이 넣었다는 것이 아니라, 성의가 물씬 느껴지는, 그러한 것이 맛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무튼 이 날 마뽕을 처음 맛보고, 다음 번에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메뉴들이 상당히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그로부터 얼마 후, 아는 형과 방문해서 크림소스 짬뽕인 백뽕과 토마토 소스 짬뽕인 코케뽕을 주문하여 맛을 보았습니다.


 
 # 메뉴 소개 2 : 크림소스와 짬뽕면의 조합이 나타내는 정말 멋진 맛 '백뽕'

 저는 스파게티 가운데 크림 스파게티를 정말 좋아합니다.
 크림 스파게티 특유의 풍부한 부드러움과 적당한 느끼감칠맛을 입안에 머금으면 왠지 모르게 가지고 있던 시름을 잠시 놓아 휴식을 취하는 기분이 든달까요.
 (쓰고보니 조금 유치하군요.)

 아무튼 그런고로 두번째 방문에서 제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크림소스의 백뽕이었습니다.


 맛이요?
 스파게띠아 크림스파게티보다 낫더군요.
 가격대비로 생각하자면, 당연히 까르보나라를 먹으러 갈 돈과 시간에 뽕신을 찾아 백뽕을 먹겠습니다.

 짬뽕면이 생각보다 크림소스와 참 잘 어울렸습니다.
 풍부한 크림소스의 부드러움과 면의 꼬들꼬들함이 적당히 어우러져 입을 즐겁게 하더라구요
 마뽕에서처럼 풍부한 해산물 역시, 전반적으로 백뽕을 먹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와, 이 가격에 이정도의 맛이라뇨.
 스파게티에서 거품을 빼고, 담백함과 깔끔함을 더했습니다.
 거기에 해산물이 가득하니, 정말 좋더군요.

 크림 스파게티를 좋아하시는 분!
 개인적으로 백뽕, 추천합니다!

 다만 위에 올려진 생파는 차라리 함께 먹지 않는 편이^^



 # 메뉴 소개 3 : 토마토 소스와 매콤한 맛의 조화 '코케뽕'

 우왕!
 코케뽕은 제가 백뽕을 먹던 날 저와 함께 간 형이 고른 메뉴입니다.

 이날 저는 살짝 맛만 보았어요.
 그런데, 꽤 괜찮던데요?

 그래서 저는 이후에 다시 방문했을때 코케뽕을 먹어보았습니다.


 코케뽕 역시 추천합니다!
 
 코케뽕은 사진 상으로는 마뽕과 비슷해보이나, 토마토 소스에 약간의 매콤함을 더한 맛입니다.
 백뽕만큼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토마토 소스의 맛과 매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 국물이, 부담 없이 입을 만족시킵니다.
 백뽕과 마찬가지로 짬뽕면과 소스의 조화도 잘 어우러져 좋았습니다.
 
 너무 매운게 싫으시다면 코케뽕으로 약간의 매콤함을 맛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아는 형님은 다음에 간다고 해도 코케뽕을 다시 드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 메뉴 소개 4 : '지리뽕'

 드래곤볼 일곱개를 모을 순 없지만 뽕신의 네 개의 짬뽕면 메뉴를 먹을 능력은 있었기에 시작한 도전... 이제 하나의 짬뽕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며칠전 홀로 가서 한 그릇 비우고 왔습니다.

 아마도 지리뽕은 중국집의 백짬뽕과 비슷한 맛이겠거나 생각을 했는데...
 국물 자체가 매콤하거나 하지 않고 맑은 국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좀 아쉬웠습니다.
 꼬들꼬들한 면은 면대로 맛을 내고, 맑은 국물은 맑은 국물대로 맛을 냅니다. 즉 어우러지지 않았습니다.
 마뽕처럼 국물에 기름기가 좀 있는 편입니다. 문제는 마뽕과 달리 국물이 담백한 맛을 내려하는데 기름기가 있습니다.
 요즘 제가 기름기 있는 국물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제게는 와닿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지리뽕아, 내가 널 얼마나 기대한 줄 아니?
 그냥 내가 먹은 날만 니가 좀 과도하게 기름이 꼈던거라고, 니가 그날만 좀 덜 익혀져서 국물과 어우러지지 않은거라고 이야기해줘. 
 라며 지리뽕에 대한 제 글을 닫습니다.



 추천하는 메뉴 : 백뽕, 코케뽕
 원래의 짬뽕 또는 울면과 비슷한 길을 걷는 것으로 보이는 마뽕과 지리뽕보단 오히려 스파게티를 닮은 백뽕과 코케뽕이 개인적으론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크림소스를 좋아하신다면 백뽕을 꼭 드셔보시고, 너무 매운게 부담스러우시거나 매콤한 토마토소스를 좋아하시는 분은 코케뽕을 꼭 드셔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마뽕의 경우 국물이 다소 무거우므로, 매콤한 것을 좋아하며 꽉 찬 느낌의 국물을 좋아시는 분은 좋아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지리뽕의 경우 기름기 있는 소고기 무국의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 위치 : 홍대 주차장길 롤링홀이 위치한 골목에서 합정으로 향하는 방향

 



 위치는 상수역 방향과 합정역 방향을 함께 첨부합니다.
 합정역에서 가실 경우 6번 출구로 나오셔서 큰길로 직진해오시다가 어느 길로든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이면 그 길로 들어가셔서 원래 직진하시던 방향으로 계속 걷다보면 걷는 방향에서 좌측에 뽕신이 보입니다. 좀 더 가면 육값하네라는 고기집이 건너편에 보이므로 그 전에 좌측에 뽕신을 찾아보세요.
 상수역이나 홍대쪽에서 가실 경우 롤링홀을 찾아 가신 후에 롤링홀에서 육값하네가 있는 방향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시면 육값하네 지나 오른편에 뽕신이 보입니다.



 # 소개를 마치며

 사실 처음 뽕신을 방문했을때에는 얼큰한 짬뽕 국물을 기반으로 한 메뉴들이겠거니 생각을 했습니다만...
 맛을 보고나니 오히려 얼큰한 맛보다는 짬뽕면과 해산물, 그리고 국물 베이스(야채 등이 들어간)를 기반으로 다양한 짬뽕면의 변신을 시도한 메뉴들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 메뉴에 있어서 저의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백뽕과 코케뽕의 경우 대부분의 다른 분들 입맛에도 잘 맞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대비 풍성한 맛과 세련된 인테리어 등이 있기에 "야,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라고 가볍게 이야기하고 방문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뽕신은 천호동 근처에 본점이 있는 분점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홍대 뽕신의 요리사 한 분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요리 드시는 분들을 지켜보시고 맛에 대해 어느정도 피드백을 주고 받으시는 듯 싶었습니다.

 이러한 요리사 분이 계신다면 충분히 맛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가게일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저는 믿고 네 가지 메뉴를 다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종종 뽕신을 들러 백뽕과 코케뽕을 즐기게 될 듯 싶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늘 읽고 나면 보람이 느껴지는 리뷰를 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리뷰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sou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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