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나름대로 신중을 기한 글을 쓰고나면 저도 모르게 그 글의 반응에 민감해지게 됩니다.
오늘 같은 경우에도 괜시리 블로그를 새로고침해가며 누군가 또 한 사람 방문해주지 않을까, 혹시나 누군가 추천을 해주진 않을까, 그리고 혹시나 누군가 덧글을 달아주지는 않을까 하고 있으니...
이럴 시간에 새 글 하나 더 쓰는거 어떤가 싶기도 하지만, 또 막상 이런 민감함이 또는 이런 설레임이 즐기기에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조회수 하나 늘기도 참 쉽지 않고, 추천은 저의 글솜씨와 비례하므로 더더욱 쉽지 않으며, 저조차 다른 이의 블로그에 댓글 다는 일이 참으로 어려운데 남들 역시 그러할 것이므로 댓글 달리는 일도 전혀 없으니... 꼭 홀로 말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네요.
아무튼, 차츰 조금씩 더 좋은 공간이 되리라 나름대로 믿어보며 일상 중에 틈틈히 블로그를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VIEW 애드박스라는 다음뷰에서 제공하는 듯 보이는 플러그인을 설치해보았습니다.
처음 블로그에 와서 수익성이 존재한다는 VIEW 애드박스라는 플러그인을 보고, 오호, 이게 바로 블로그가 주는 수익성의 원천인가? 하곤 나름대로 신기해했습니다.
하지만 그 신기함도 잠시, VIEW 애드박스를 실제로 적용시켜보니 생각보다 제가 가꾸어가는 블로그와는 좀 이질적인 감이 있어서 또 그냥 두지 못해 클릭 한 번 못 받아보고 삭제하곤 말았습니다.
근데 또 사람 마음이라는게, 하면 할 수록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고, 뭔가 나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이 들어오는거라면 괜시리 눈이 가기 마련...
이번에 새로 긴긴 글을 쓴 덕으로, 한 번 VIEW 애드박스를 설치해보자고 마음 먹고 설치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론 가로로 긴 배너형태의 애드박스가 있다면 블로그 하단에 그 애드박스를 남기면 더 편할 거 같은데... 에헤, 또 그런거 찾기엔 제가 느린 덕에 그냥 이대로 만족하고 두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론 VIEW 애드박스도 글마다 그 적용이 다르게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리고 사실 HTML만 조금만 만져주면 그 또한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 돈 백 몇 십만원 주고 배운 컴퓨터 기능 가운데 HTML은 복사하기에 편하지 제가 수정하거나 추가하는건 너무 힘들더라구요. 이노무 굼뜬 손가락이란^^
긴긴 리뷰나 소개글로 블로그를 쓰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식으로 저의 소소한 일상을 짧게 짧게(이 글은 어쩌다보니 길어졌지만) 남기곤 하는데... 이런 와중에 큼지막히 글의 상단부 우측을 차지하는 VIEW 애드박스는 가끔 짧은 글에서는 그 글보다 차지하는 자리가 커지기도 하는거 같아서... 왠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실은 짧은 일상의 나눔이 더 소중할 때가 많으니까요.
뭐, SNS도 있지만, 아직 전 SNS에는 그리 정이 가질 않는지라...
아무튼 간에, 이러저러해도 VIEW 애드박스를 통해 또 하나 블로그의 소소한 즐거움이 늘어보길 기대해봅니다.
두근두근.
이런 기대감, 나쁜거 아니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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