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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ian
오롯이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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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30. 00:53 오롯/사는 이야기

 네, 간만에 soulian은 분노의 블로그질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블랙컨슈머에 대한 강한 반감이 있고, 제 주변 사람들도 인정하지만 저는 자타공인 기업입장에서 생각하기에 대명사...



 하지만 짜증나는 일은 어쩔 수 없고, 이번 달에는...
 KT의 요금제 변경 건으로 한 차례 짜증이 나서 상담센터 분이랑 통화 끝에 '관리자 실수로 일어난 일'임을 사과받고 실수로 부과된 요금만큼을 차감받는 식으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짜증 나는 일을 겪었고...
 덕분에 학원까지 쉬어가며 하루 쉬려던 날을 완전히 망쳤기에 LG BESTSHOP에 대한 짜증을 남겨봅니다.

 참고로 저의 짜증이라는 것은,
 잘못에 대한 책임이 제대로 가려지지 않을때, 은근슬쩍 제쪽으로 미루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돈의 득실을 떠나서, 그따위 해결방식을 하는 건 가급적 안 참으려고 합니다.



 일단 제 잘못부터 밝혀보자면...
 때는 09년 08월 경, 당시 냉장고를 다시 사기 위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보다가, 제품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일단 예약을 걸어놓고 가라는 당시 판매자의 말에 혹해서 얼마 안 되는돈 3만원을 현금으로 걸고 다른 곳을 방문한 끝에 LG 제품이 가격대비로 그다지 라는 생각에 취소를 하였습니다.

 당시 전화로 취소를 했던터라 추후에 방문을 하면 현금을 돌려받기로 하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 이후로 제 몸이 급노쇠함과 동시에 정신적 여유가 급사라지므로 지갑에 영수증만 들고 이리저리 시간을 지체하다가 간만에 뭔가 공돈이라는 생각이 들어 오는 쉬는김에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여기서 제 잘못은 1년여 넘게 예약금을 찾아가지 않았다는 것.



 자, 문제는 여기부터.
 그쪽에서 전산을 확인하더니 취소하던 날 -30000원이라는 전산이 남아있다면서 환불을 거부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환불에 대한 영수증이나 담당자가 남아있지 않겠느냐 했더니 그런거 없다더군요.

 당시 판매담당자는 판촉으로 온 사람이었다.
 취소는 전화통화를 통해 했으니 당시 취소한 담당자가 있지 않느냐 했더니 아무도 기억 못 한다.

 고객님이 받아놓고 기억을 못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

 제가, 어느 입장에서든 지불이나 환불과 관련한 자료가 없다면 그건 제출할 수 없는 쪽에 책임이 없는건 아니냐 했더니.
 기억을 못할 수도 있고 기억 나는 사람이 없으니 안 된다더군요.



 짜증나서 매장가서 환불처리된 서류를 받아가겠다 하더니, 카운터 담당자가 기다리라더군요.
 서류 하나 받아가겠다니 부지점장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다시 일장연설시작.

 고객님 잘못도 있는거 아시죠?
 물론 압니다. 하지만 환불에 대한 어떠한 서류도 남아 있지 않은데 그건 그쪽 과실 아닙니까?
 저희는 기억하는 사람이 없고 -30000이라고 되어있으니 방법이 없다.
 그럼 환불에 대한 서류가 있어야 하지 않냐? 무턱대고 -30000원 기록이라고만 하면 뭐가 되냐?
 고객님이 늦게 와서 알 방법이 없다.
 아니, 취소 당일날 -3만원이 되어있었고, 판촉사원이 판거라 확인도 안 되는데... 그대로라면 한 달 후에 왔으면 어떻게든 확인했으리라는 보장은 있냐? 
 드릴 말씀이 없다.
 전화상으로 취소한 당일날 -30000원이 되어있는데 그럼 그날 내가 그 돈을 받아갔다는거냐.
 드릴 말씀이 없다.

 그 이후로 계속 도돌이표.

 그러면서 막판에 선심을 쓰는듯 한다는 소리가 "물건을 사면 그만큼 깎아주겠다."
 그래서 제가 (나중에 대화를 다 마칠때쯤) "그럼 3만원 짜리 물건을 사면 그만큼 깎아주느냐?(물론 살 생각 없음. 댁이라면 사겠소?)" 했더니 그건 아니라며 그만한 가격을 사야한다고.
 즉, 후려치기로 3만원은 공돈으로 가지고 물건은 팔아먹겠다는 소리인거지요.
 댁이라면... 사겠소?

 삼성 옴니아 2만도 못한 해결책을 해결책이라고 내놓고 선심쓰는척이라니...



 참고로 저희 집은...
 예전에 인터넷 해지시 위약금 등 15만원을 어머니께서 사원 말만 듣고 지로 입금했다가, 그 서류가 없다는 이유로 (어머니께서 어디다 두셨는지 모름) 저희 쪽에서 부담해야 했답니다. 당시에 나름 억울했지만 말그대로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없으니 귀책은 저희쪽에 있다고 생각했지요.
 앗 그리고보니 그곳은 LG파워콤이었군요.
 LG는 자기네 서류도 하나 제대로 관리 못하는 호구 기업인가 봅니다.



 서류 하나 확인하러 갔다가 도돌이표 소리 듣다가 짜증나서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LG BESTSHOP에서 현금으로 예약금이나 물건 금액 지불하신 분들은, 전화 취소시에 반드시 바로 계좌입금으로 환불 받으십시오. 누군가 당신의 예약금을 제멋대로 써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리곤 '-' 금액 되어있다면서 오리발 내밀면 예약자만 GG.

 

 서류 관리 그딴 식으로 하는 매장 관리자도 좀 정상은 아닌거고, 예약금이 임의로 마음대로 처리되는 매장에서는 그 뒤에 돈관리가 정말 더럽게 이루어질 수도 있는거지요.

 아무튼 전화취소 당일날 덩그러니 -30000원 써있는 서류 확인했고, 조만간에 LG 측에 문의할 생각입니다.
 돈 3만원 받을 생각은 없고...(돈 많게 사는건 아니지만, 돈보다 중요한건 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시간과 제 기분이 3만원만도 못 하다고는 생각 안 하니까요. 

 받지도 않은돈, 받고서 기억 못해서 찾아왔다는 그딴 소리는 확실히 사과받아야겠어요.
 짜아증!!!
 
 

 화곡 역에 있는 LG 베스트샵도 방문해봤지만 거긴 정말 친절하던데...
 본점이라는데가 이딴식이니...

 진정으로 망해버리길 바랍니다.



 아시겠지만...
 제가 이런 쪽으로 자존심은 굉장히 세거든요.

 그쪽 잘못에 대해서는 확실히 사과 받아야겠어요.



 아... 이 글은 순수 팩트로만 작성했습니다.
 무고죄 & 허위사실유포죄는 절대 해당 안 될거예요.
 뭐 명예훼손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지만... (물론 명예훼손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쪽이 관리 못 한 3만원에 대한 책임전가 방식이 얼마나 짜증났는지는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환불서류 하나 시스템 상으로 안 되어있는게 뭐 자랑이라고 '그런 시스템 없었으니 우리는 모른다'라니?

 반대로 고객이 그랬다면 그쪽에서는 퍽도 서류 없어도 고객님 뜻대로 해드립니다. 라고 하시겠어요.
 


 오늘부로 LG는 ㅃㅃㅇ!
 (현재까지 불매 중인 곳 농수산홈쇼핑-파리 나온 바베큐립 사건-에, LG전자류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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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ulian